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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 칼럼 1위 김명석님 "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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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17:2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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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통통한 친구들의 부모님들에게서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우리 애 너무 살 찐거 아냐?”, “괜찮아,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가서 다 크고 나면 훤칠해 질거야” 그 친구들을 본지 십 수년이 흘렀다. 변했는가?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 어릴 때는 통통하게 오른 살이 오히려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던 친구들은 온데 간데 없고, 삼촌뻘 되어 보이는 짤막하고 뚱뚱한 아저씨들만이 내 옆에 있을 뿐이었다. 2009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18세 어린아이들이 과체중 8.3% 비만 9.1%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아이들이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등을 동반하고,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성조숙증(내분비계의 이상으로 또래에 비해 빠른 성장을 하는 것)을 유발하여 처음에는 빨리 성장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최종 신장은 작은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어릴 때 찐 살이 키로 간다’ 이 말은 그저 갓난아기 때의 영양 정도와 성장의 척도로만 삼아야 하며, 그 외의 어린아이들에게는 ‘어릴 때 찐 살을 방치하면 진화된 살을 덧붙인다’ 정도로 해줘야 맞는 말일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지금 바로 아이에게 조금의 관심만 더 가져주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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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식사요법으로 아이들의 영양과 칼로리 조절을 동시에 만족시켜라
최근 거리를 지나다 보면 대부분의 저학년 학생들의 손에는 피카츄돈가스(막대기에 꽂아서 아이들이 먹기 좋게 파는 저렴한 돈가스)와 콜라, 치킨 볼이 들려있고, 패스트푸드점은 고학년 학생들의 만남의 장소이며 놀이터이다. 서구식 문화가 많이 유입되며 아이들의 식사에서 지방 등 고칼로리 음식의 비중이 많이 높아진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섭취 시 에너지의 소비도 적을 뿐만 아니라 체내 중성지방으로도 쉽고 빠르게 저장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지방을 줄이고 야채와 단백질의 비중을 올리기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 신호등 식사요법은 이러한 요구를 잘 반영하면서 신호등 색깔인 초록, 노랑, 빨강에 따라 식품을 나누어 놓아서 비만 아동들의 흥미를 끌기에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먼저, 초록식품군(채소, 맑은 육수 ,차 등)은 평균 20kcal이하로 대부분 채소류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먹도록 놔두어도 좋다. 노랑식품군(과일, 유제품, 곡류, 기름기 없는 육류, 생선 등)은 주요 식품군으로써 정해진 양만큼만 먹도록 해야 하며 기본적인 영양을 제공해 준다. 빨강식품군(고구마튀김, 과일통조림 등)은 조리방법에 기름이나 설탕을 많이 이용한 식품들이며 열량은 높으며 영양은 낮아서 되도록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신호등 색깔에 따라 식품군을 구별 해 놓으면 아이들 스스로 먹어야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할 음식을 구별하고 학습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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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해주고 장기적인 흥미를 부여하라
최근 수년간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과도한 에너지 섭취는 감소했지만, 에너지 소비는 더욱 감소했다고 한다. 당장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할 학교의 운동장만 들여다보아도 그렇다. 불과 십년 전만 해도 학교마다 아이들이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며 모래바람을 가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심지어 아이들 운동 좀 하라고 천연색의 잔디마저 깔려있는 요즘의 학교 운동장에는 늦게나마 운동대열에 합류한 아줌마들만 힘차게 팔을 앞뒤로 흔들고 있을 뿐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에 비해 방과 후 시간 동네의 PC방에 가보면 무엇에 홀린 것 마냥 수십 명의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다. 어떻게 비만 아동들이 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활동량이 적은 현대의 비만 아동들은 가족들이 도와주고 격려 해 주며 평소의 활동량을 늘리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계절에 따라 계획을 짜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것은 장기적인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 3~5회, 근육들을 고루 쓰며 신체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들을 위주로 연간 운동 계획을 짜보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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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서 비만에 대한 문제의식이 부족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참여도와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비만탈출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중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으며, 성공하더라도 금세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 버리곤 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아이 들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비만아동과 가족들의 평소 식습관이나 행동을 파악하 고 식사 및 운동일기를 기록하여 가족들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그에 맞는 효과적인 개선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갖고 있는 좋지 못한 습관을 고쳐 나가며 아이들이 그 습관을 바로 잡는데 성공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TV를 보며 간식을 먹는다거나 항상 누워서 생활하는 습관을 바로 잡아 나가고, 아이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때 칭찬으로 격려해주거나 좋아하는 것을 제공해주어 좋은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꾸준히 격려와 지지를 보내 아이들이 스스로 비만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감량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아이가 비만탈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노력하게끔 하는데 큰 힘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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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회적인 ‘웰빙 바람’으로 TV 등 각종 매체에서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운동에 대한 관심과 식이요법이 사회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건강의 물결’ 속에서 여전히 소아비만은 그 문제의식의 주류에서 약간 비껴있는 느낌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지방세포의 크기뿐만 아니라 그 수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그대로 성인비만으로 이어졌을 경우 건강한 몸을 되찾기가 그만큼 더 힘이 든다. 이제는 자기 자신만의 건강이 아닌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책임져 줄 아이들에게 시선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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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영박사의 코멘트 - 소아비만인을 위한 신호등 식사요법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이 담긴 칼럼입니다. 풍부한 내용으로 소아비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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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님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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