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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 칼럼 이정아님 “엄마, 아빠 나도 날씬해지고 싶어요” [ 2010/07/03 14:17:47 ]  
“엄마, 아빠 나도 날씬해지고 싶어요”
소아비만은 서구사회의 문제라고 여겨져 왔지만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비만인 어린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국민건강 영양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어린이 비만율은 1998년 약 5.8%였지만 2007년에는 12.9%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서구화된 식사로 인해 과도한 영양섭취와 활동성 저하의 원인으로 거침없이 늘고 있는 소아비만은 더 이상의 서구사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유명 의학저널 NEJM의 자료에 의하면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될 가능성은 66%라고 한다. 비만은 누구에게나 문제지만 소아비만의 위험성이 더 큰 이유는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고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세포 숫자가 증가하는 증식형 비만이나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하는 혼합형 비만이 많아서 일단 늘어나면 잘 없어지지 않아 치료하기가 쉽지 않으며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의 책임은 아이보다는 부모의 탓이 크다. 하루에 2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아버지의 자녀가 비만해질 위험도는 2시간 미만인 경우에 비해 2.1배 높았고 매일 2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어머니의 자녀의 비만 위험도가 2.4배로 높았다. 그리고 부모가 탄산음료,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섭취빈도가 1주일에 3일 이상인 경우 2일 이하인 부모에 비해 아이의 비만 위험도가 5.8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만 보아도 양육을 책임지는 부모의 생활습관, 식습관이 자녀에게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져 부모와 자녀가 비슷한 생활리듬을 갖게 되므로 소아비만의 치료와 예방, 그리고 아이들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창 자라는 시기에 있는 소아비만의 치료는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의 치료와 같을 수 없으므로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체중의 감량을 천천히 하면서 성장을 지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역할

첫째, 부모들은 어떤 식품을 언제 아이들에게 공급할지 정하므로 아이에게 바람직한 식생활을 갖도록 식품의 영양소함량을 제대로 파악하고 식품을 구매하여 영양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칼로리는 낮은 식단을 구성하고 정크푸드(junk food)는 선택하지 않는다.

둘째, 아이들의 역할모델이기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TV나 컴퓨터를 보면서 과자를 먹고 누워서 음식을 먹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없다.

셋째, 음식을 남기면 안 된다는 잘못된 식사습관을 강요하지 말고 충분히 먹었다고 느꼈을 때 그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넷째, 상으로 단 것을 주고 벌로 아이가 싫어하는 채소 등의 음식을 주게 되면 아이들은 자연히 브로콜리보다 컵케이크를 우선순위에 놓게 된다.

다섯째, 부모는 비만으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아이에게 살 뺀다는 강박관념보다는 바른 생활습관을 학습한다는 자부심을 불어 넣어주고 적절한 때에 칭찬으로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여섯째, 살이 찌므로 먹지 말라든지 골고루 먹으라든지 음식과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식사시간을 기피하게 되므로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한다.

일곱째, 아이가 좋아할 운동을 찾아보고 가족모두 함께 하여 운동에 대한 흥미와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게 하자.

여덟째, 일상생활에서 TV시청을 줄이고 가족끼리 산책, 집안일 돕기 등의 활동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 먼저 실천하여 아이가 저절로 따라할 수 있게 만들자.

소아비만의 잘못된 상식

첫째,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비만인 경우 체중이 성장판에 무리를 주므로 성장판 연골의 분열증식을 방해할 뿐 아니라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성조숙증이 나타날 확률이 5배는 높은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자랄 기간도 2~3년 정도 더 짧아질 수 있다.

둘째, 살만 빼면 소아비만은 완치된 것이다?
-소아비만은 체중이 조절되면 지방세포의 부피는 줄어들 수 있으나 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으므로 규칙적 식사·운동이 지속되지 않으면 재발할 위험이 높다.

셋째, 비만은 성격이 게을러서 생긴다?
-소아비만은 성격보다는 가정과 사회 환경적인 부분의 문제다. 패스트푸드를 접할 기회가 많고, 초등생조차도 학원 두 이상을 다닐 정도로 학업에 바빠 걸어서 다닐 시간이 없고 집에서도 TV와 컴퓨터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활동량이 적어 살찔 수밖에 없다 .

넷째, 소아비만일 경우 지방섭취는 먹이면 안 된다?
-아이의 비만을 걱정해 무조건 지방을 안 먹이려 하지만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지방 섭취를 크게 줄이는 것은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성장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지방산인 필수지방산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도 어렵다.필수 지방산이 부족하면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뇌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도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필수지방산은 음식을 통해서만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먹지 않으면 대체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다섯째, 간식은 무조건 줄여야 하나요?
-간식으로 인해 아이가 공복감을 느끼게 하지 않기 때문에 폭식을 막을 수 있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에도 필요하므로 하루 2회정도는 주어야 한다.

다이어트프로그래머 칼럼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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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님 [ 조회 : 3296 / 추천 : 0 ]